마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마5: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예수님께서 사역 초기 갈릴리 지역의 한 야산에서 설교하셨던 내용이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 기록되어있다. 이 설교를 ‘산상 설교’라고 한다.
A. 산상 설교, 천국 시민의 새로운 법
1. 예수님의 산상 설교의 이해
1) 산상 설교는 구약의 율법에 대응되는 신약의 성도들이 지켜야 할 법이다.
2) 산상 설교는 죄와 불법, 사탄의 역사가 성한 이 세상에서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와 인간관계 가운데 지켜야 할 법이다.
3) 산상 설교는 성도들이 지켜야 할 가장 차원 높은 신앙적이고 윤리적인 기준들을 제시한다.
2. 산상 설교의 정의
1) 산상 설교는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의 한 야산(野山)에서 행해진 일련의 설교이다.
2) 산상 설교는 너무나 귀중하고 보배와 같은 설교라 하여 산상보훈(山上寶訓)이라고도 한다.
3) 산상 설교는 기독교 도덕의 근본을 말하기에 기독교의 대헌장(大憲章)이라고도 한다.
3. 산상 설교의 본질-근본 목적
1) 로마 카톨릭 교회: 본래 주님의 열두 제자에게만 주어진 것으로 현재는 종교지도자들이나 수도사들에게나 적합하며 일반 평신도들에게는 적합지 않다고 하였다.
2) 개혁주의자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지켜야 할 삶의 기준(원리)을 제시하고 있다.”
3) 루터주의자들: “산상 수훈은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는 결코 이 교훈을 따를 수 없음을 깨닫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며 그 은혜를 간절히 구하게 하려고 주어진 것이다.”
4. 산상 설교의 구조
서론: 마5:1~12, 8복(八福), 구약의 핵심은 10계명, 산상 수훈의 핵심은 팔복(beatitude)이다.
본론: 마5:13~7~12, 천국 백성의 삶의 태도와 원리
결론: 마7: 13~27, 산상 설교를 받아들이는 자의 축복과 불신자에게 임할 저주
5. 산상 설교의 10대 특징
1) 예수님께서 제정하여 주신 새로운 법(마5:1~2). 2) 구약의 율법보다 승화된 법규(5:17~48)
3) 내적(內的) 의(義)를 강조함(5:2~12). 4) 행위의 결과보다 동기를 중요시함(5:17~48)
5)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을 강조함(5:43~48). 6) 의식적 행위를 금함(6:1~8)
7) 이 세상이 아닌 천국의 상을 위해서 살 것을 강조함(6:19~21)
8) 신본주의적 삶을 강조함(6:31~34). 9) 인간관계에 있어서 사랑과 화해를 강조함(5:24, 7:12)
10) 순종적인 삶을 강조함(7:15~27)
B.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3)
가난의 의미
1)‘가난한 자(호이 프토코이)’는 자신의 힘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기 어려운 자를 말한다.
‘거지’(‘굽실거리는’), 즉‘빈민’눅 14:13; 계 3:17>형. beggarly, poor humble
2)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수탈과 가진 자의 횡포로 인하여 가난한 자가 많았다.
3) ‘가난’이라는 말의 히브리어 의미는 ‘의존’인데(시37:5, 잠16:20), 이것은 가난한 자들이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다. 시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잠16:20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2. 심령이 가난한 자
1) 영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자각한 사람들이다.
눅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2) 신앙적으로 겸손한 자들이다.
3. 복이 있나니
1) 福(헬: 마카리오스, 히: 아쉬레)-주로 외적인 번영을 의미하는 말이다.
시128: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2) 본문에서는 외적인 복보다 내적인 복을, 현세적인 복보다는 내세적인 복을 말한다.
4.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1) ‘천국(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눈)’-통치권이 미치는 범위를 의미하는 ‘바실레이아’+‘우라누스’(하늘을 의미)가 합해진 말이다.
2) 천국은 하늘 보좌에 계신 성부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이다.
3) 천국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가 지배하는 영역이다.
4) 성령의 역사가 충만히 나타나는 곳이 천국이 임한다.
5)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하나님은 겸손히 의지하는 자에게 천국이 선물로 주어진다.
5. 부자가 천국을 소유하지 못한 이유(눅16:19~31)?
1) 눅16: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 부자는 세상에서 부족함이 없으니 사람을 의지할 필요가 없었다.
3)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날마다 즐기는 인생이 행복의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였다.
4) 자기 가족은 끔찍이 사랑하였지만, 가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긍휼도 베풀지 않았다.
눅16:20~21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난: 프토코스)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눅16: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눅16: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5) 그의 삶의 초점은 오직 날마다 어떻게 인생을 즐길 것인가이었다.
6) 그의 심령은 가난하지 않고 교만하고 배부르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다.
7) 결국 그의 영혼은 죽어서 음부에 떨어져서 불꽃 가운데서 고통을 받았다.
눅16: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눅16:23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눅16: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8) 그의 영혼을 회개하지 않은 영혼이었다(27~31).
눅16: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9) 부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큰 재물을 얻어서 이 세상에서 날마다 즐기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영원한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사람이 되었다.
결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마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 천국이 그들의 마음에 임할 것이다!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 자가 복이 있는 자가 아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세상에 재물을 많이 쌓은 자가 복이 있는 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는 자가 복이 있다.
천국이 저희 것이다!
이번 주간도 여러분의 심령에 천국이 임하길 축원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여러분이 가는 현장에 천국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